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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일지

2024년 1월5일 <헌혈, 광안리>

by 산타리우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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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상하게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 대연동 헌혈의 집"에 갔다 요즘은 헌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선 헌혈하면 큰일 나는 줄 안다. 이것이 바로 잘못된 헌혈의 정보 때문이 아닐까? 헌혈에 대해 좀 알아보자면

  • 헌혈 후 충분한 휴식을 하면 건강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 " 에이즈"에 감염된다는 소리가 있는데 이건 전혀 맞지 않다."무균 처리된 바늘"을 새로 개봉하기 때문이다.
  • 다이어트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헌혈 후 나의 혈액 검사 결과를 " 레드 커넥트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봉사활동 시간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중요한 건 자신의 결정이 아닐까?

대연동 헌혈의 집

헌혈은 금방 끝난다. 시간이 난다면 당신도 헌혈을? 내가 헌혈을 하는 이유는 결과도 궁금하지만 50번을 하면 "금장"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 나는 금장을 원한다. 하지만 이제 겨우 20번이기에 갈 길이 멀다. 언젠간 50번 채우지 않겠는가? 나에겐 시간이 많다. 무엇이든 꾸준히 하면 되리라. 아! 대신 바늘을 찌르기 때문에 바늘이 겁난다면 고민을 좀 해야 한다. (나는 바늘이 겁나지만 눈 질끈 감고 참는다. )

 

나는 이제 헌혈을 하고 오늘따라 집에 가기 아쉬워서 광안리 끝에 있는 스타벅스에 왔다. 사실 나에게 5,100원은 큰 사치이지만 한 번쯤은 괜찮지 않을까?

아이스 아메리 카노 + 헤이즐럿 시럽

난 이조합을 좋아한다. 헤이즐 향을 좋아하는 건지, 맛을 좋아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디아에 가면 똑같이 시키면 헤이즐럿이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던데 스타벅스는 들어갔다고 느껴진다. 처음에 편의점에만 헤이즐럿 커피를 파는 줄 알았다. 그런데 카페에서 시럽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을 알게 된 후 거의 추가한다. (그런데 시럽 추가 500원은 너무 비싸지 않은가?)

나의 시선

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을 보고 있으면,  여러 장면을 볼 수 있다. 신호위반 하는 자동차, 무단행단 하는 사람, 신호등을 기다리며 뽀뽀하는 커플.(내가 남 뽀뽀하는 것을 볼 줄은.. ) 잠깐 사이지만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시간이 1시간 지난다. 나는 앉아서,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즐기고 있다.

광안대교 야경

그 후 카페 밖으로 나와 광안리 해변에 앉아 광안대교를 찍었다. 해운대 야경 보단 광안리 야경이 더 좋지 않은가, 오늘이 불금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더라. 꽃을 든 커플, 놀러 온 친구, 운동하러 온 사람들. 그 와중에 난 사진을 찍는다. 수십 장 중 한 장이다. 나름 홀로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 해변에 노래 들으며 홀로 앉아있는 사람도 있더라. 원래 밖에 잘 나오지 않는데 오늘은 나오길 질 한 것 같아. 나름의 여유를 즐겼으니. 오늘은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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