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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일지

2024년 1월 6일 <부산 근현대 역사관> 투어

by 산타리우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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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토요일' 나는 남포동에 있는 '부산 근현대 역사관'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1월 5일에 개관했으며 그곳은 은행을 개조를 해서 만든 '까사부사노' 카페도 새로 생겼다. (카페 내부를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많기에 패스) 건물 내부는 거의 우드 톤으로 주말이라서 그런지 엄청 정신없더라. 카페에는 사람이 반이야. 커피는 마실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카페는 광안리 해변 쪽에도 있다.!! 

나는 사람들을 피해 원래 목적인 '금고 미술관'으로 간다. (카페를 지나 가야 하기에 나는 길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여기가 입구가 잘 찾아야 한다. 지하로 내려 가면 전시장이 나온다. 이 전시의 이름은 "금고 미술관: 가장 가깝고 가장 은밀한 역사"이다.  원래 오늘은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까 봐 갈 생각은 없었는데, 나온 김에 겸사겸사 가봤다.

 

여기의 Part1은 [존재하지만 인식하지 못한 자연 이야기]로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고, 인식하지 못하는 부산의 자연환경이 주제이다

전시

처음 내려가면 젤 먼저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온통 파란색? 보라색?이다. 나는... 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냥 사진을 찍고 싶었다. 그래서 간 것이다. 이곳엔 너무 오래 있으면, 눈이 아픈 단점? 그렇지만  사진은 이쁘게 잘 나온다. 이제 이곳을 둘러보고 나가면 어디가 나오느냐!

다음 분위기는 이런 색이다. Part2는 <사라지고 있는 내밀한 원도심의 이야기> -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기능을 상실하거나 쓸모없이 버려지는 사물을 오브제로 바라 본 것이다. 이곳엔 곳곳에 글귀가 있다. 나는 서서 이 글을 읽어봤다. 혹시 당신도 여기 온다면 한번 읽어보길.

글이 마치 할머니들의 인생을 적은 것처럼 느껴졌다.  또 하나 벽에 "우리의 삶은 어떻게 기억되는가" 라고 적혀있다. (이 말에 나는 집에 버스 타고 돌아오는 길에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별로 기억되고 싶지는 않다.)

각종 문

다음으로 가면 이런 문이 나온다. 이 문들을 보며 옛날에 자신이 살았던 대문을 떠올릴 수도 있다. (요즘 아파트에 사는 MZ는 이런 걸 모를지도?)  저 문에도 많은 추억들이 있지 않을까? 얼마나 만은 사람들이 저 문을 지나다녔을지 모른다. 혹시나 당신의 문도 여기에? 그렇지만 저런 문은 아직도 있는 곳이 있다. 그냥 지나가는 문을 이용해 이런 식으로 전시를 할 수도 있는 것이 신기하다.

이곳이 Part 3: '숨겨져 있지만, 가볍지 않은 사적 이야기'는  부산에 살면서 체험했던 작가의 개인 생애사 가족의 삶의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했다. 이곳에는 곳곳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기에 잘 피해야 한다. 아님 내 얼굴이 찍힐 수도? 여긴 사진 찍을 곳도 많다. 하지만 나는 위에 사진 속 4번째 그림이 있는 곳이 마음에 든다. 마치 스케치북에 그린 것처럼 되어 있지만 저건 종이가 아닌 거 같다. 저 그림 속은 마치 남포동 동네를 그린 것 같다. 뭔가 아기자기 한 느낌. 나도 저렇게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럼 내가 그릴 수 있는 것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지 않은가!! 

 

자 이제 오늘은 나름 하루를 재미있게 보낸 것 같다. 온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당신도 전시하는 동안 시간이 난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아! 까사부사노 카페도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  그 카페는 에스프레소 바이다. 나는 광안리에 있는 곳에 가서 마셔봤는데, 에스프레소도 맛있더라! 이 전시는 2월 26일까지 한다.  자 그럼 오늘은  내가 맘에 들었던 사진을 올리며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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