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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일지

2024년 1월 12일 <부산 박물관>

by 산타리우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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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란! 오늘 '부산 박물관'으로 가 보았다. 나는 부산에 살지만 이곳에 언제 왔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래서 구경도 할 겸 바람도 쐴 겸 출발했다.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생각보다 건물이 큰 것이다! 그래서 좀 놀랐다.

부산박물관 외관

기억엔 없지만 한 번쯤 와본 이곳에 오니 좀 신났다. (들떴다고 할까?) 실내로 들어서니 건물이 깨끗하고 오래된 건물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1987년에 개관했지만 2017년까지 중간중간 리모델링을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동래관

제일 먼저 둘러보는 관은 '동래관'이다. 이곳에 전시는 선사실(구석기, 신석기, 청동 등) 고대 중세실(삼국, 통일신라, 고려). 자세히 보면, 항아리에 무늬가 있다. 모든 물건들이 섬세하다. 어떻게 보면 지금 조각보다, 더 섬세하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들도 종종 보였다.

부산관

다음은 '부산관' 이다. 이곳에 전시는 조선, 근대, 현대이다. 확실히 동래관 보다는 예술적인 전시품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다들 영화에서 나올 것 같은 전시품. 나는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전시품들을 둘러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현대관

그렇게 마지막으로 현대관을 둘러보면 끝이다. 왠지 현대관은 다른 관들과 다르게 더 가깝게 느껴진다. 일제 강점기, 6.25 전쟁, 3.1 운동 등 우리 역사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 3.1 운동하는 학생이 적은 편지를 봤다. 나라를 위해, 독립을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희생하는 사람들. 얼마나 큰 용기를 가져야 할 수 있는 일이겠는가.

 

박물관에서 할아버지 두 분이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 "요즘은 다 핸드폰으로 다 보지. 직접 와서 눈으로 보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시더라. 사실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다들 핸드폰으로 궁금한 것을 치면 바로 나오는 세상이니, 시간이 흐르면 박물관 찾는 사람이 사라져 없어져버리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오늘은 이상!  여기서 끝.

부산 박물관
입장료: 무료
시간: 9 ~ 18시(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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