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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일지

지리산 천왕봉 <중산리 코스>

by 산타리우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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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17일 나는 이번에 지리산에 갔다. 그렇게 벼르고 기대하고 고대하던 지리산! 원래 전에 따라갈 수 있었지만, 배탈로 인해 갈 수가 없었는데 다시 기회가 왔다. 그래서 갈까 말까 고민의 고민 끝에 결국 가기로 했다. 이에 천천히 올라가기로 했기에, 중산리 탐방 안내소에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고, 버스를 탔다.

버스 시간표

아! 버스는 "현금"을가져와야 한다!! 자 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기에 8시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약 10분을 타고 오르면 '순두류 입구'가 나온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서 산행에 돌입한다.

순두류 입구

차근차근 올라가려한다. 이때 얼마나 설레던지, 심장이 두근두근 했다. 처음에 갈까 말까 했던 생각들은 싹 잊어먹었다. 그런데 올라가던 중에 점점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는 처음에 눈이 있어도 위에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시작부터 눈이었다. 내 머릿속엔 2월인데... 왜 아직도 눈이 있는가? 당혹스러우면서 또 눈을 보니 신나더라.

신나는 다리

그렇기게 지리산은 2월에도 아이젠은 필수!!(방심은 금물) 아이젠을 신고 열심히 올라간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지리산을 구경하며 올라다가 보면 녹색 구름다리가 나오고 지나서 또 올라가다 보면

이정표 &amp;amp; 대피소

저 대피소를 만나니 얼마나 반갑던지 표현 할 수가 없다. 여기에 화장실이 있으니 혹시나 화장실은 들리길! 자 이제 쉬었다면 다시 올라간다. 이 코스가 짧지만 거칠다.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난 너무 신나는걸??  왜 이러는지 나도 모르지만. 아! 여기 식수는 있지만 받을 수 없었다. 동파 방지를 위해 불가능

이정표 &amp;amp;

조금만 올라가면 법계사라는 절이있다. 해발 1,400m에 있으며, 고려초기 보물인 473호 삼충석탑이 있다. 이에 다시 출발하면, 점점 고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며 이제부터 힘들어진다. 하지만 천천히 올라가면 할 수 있다. 정상을 보기 위해 이정도 쯤이야!!@_@

개선문

고개를 드니 눈앞에 개선문이 나타났다.  여기서 보는 풍경도 좋다. 이날 날씨가 너므 좋았다. 타이밍이 굿
그러나 아직 우리에겐 지옥의 계단이 남아있었다... 

 

지리산 계단

저 지옥의 계단을 오르면 그렇게 기다리던 천왕봉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으려면 기다려야 한다. 사진 찍기 너무 힘들다.  그러나 올라온 보람은 느껴진다. 전망이 탁 트여 저 멀리 산의 능선들이 다 보이더라. 

지리산 정상

저 엄청나게 많은 산 중에 내가 이름을 다 알 수 없다...  내 눈엔 그저 산의 봉우리일 뿐. 정상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에 밥을 먹고 이제 내려가기로 한다. 

내려가는 길

이제 내려가는 길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인 주목이 보이며, 통천문과, 배트맨 바위가 보인다. 그러나 아직도 올라간 만큼 내려가야 하기에 부상을 당하면 안 된다. 내리막에 눈이 엄청 많았다 
 
등산 코스는 [중산리 탐방안내소 - 순두류 - 로타리대피소 - 개선문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대피소 - 유암폭포 - 칼바위 - 중산리 탐방센터]
 
이날은 정말 뭐랄까? 너무 신나는 하루였다. 신난다는 표현보단 즐거웠다? 이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너무 즐거웠다. 나도 점점 산쟁이가 되어가는 걸까? 산을 오르며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지리산 등산은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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