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1일 오늘의 소백산 코스는 [초암사 - 봉두암 - 돼지바위 - 국망봉 삼거리 - 국망봉 - 국망봉삼거리 - 어의곡 삼거리- 비로봉 - 달밭골- 달밭재 -초암사] 16km 정도 되며 8시간 정도 산을 탔다. 이번 등산도 눈을 보러 갔다. 새벽 7시:40 분에 도착을 해서 올라가기 시작한다. 소백산은 주차장부터 바람이 심상치 않다.
초암사로 올라가는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면 절이 나오며 등산로 입구 또한 보인다. 그럼 등산을 할 준비를 마쳤다면 산을 탄다. 입구에는 아직까지 난이도가 괜찮다. 하지만 올라가면 갈수록 계단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늘도 여전히 즐겁다. 구경을 하며 올라가면 역시나 계단이지롱! 정상을 보기 위해선 꾸준히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 소백산은 이정표가 잘 되어있는 것 같다. 내 생각은 길을 잃어버릴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린 일부러 눈을 보기 위해 날씨를 보고 갔다. 그래서 하늘이 쨍쨍했고 어딜 봐도 풍경이 정말 이뻤다. 중간중간 고드름도 보이고 계곡에 물도 엄청 흐른다. 눈산은 흐린 날의 눈보단, 맑은 날의 눈 조합이 정말 이쁜 것 같다. 올라가는 길에 전망대가 나오고 그곳에 나무들이 얼어서 빛을 받아 유리구슬처럼 반짝반짝했다. 그것이 상고대이다.
저 상고대가 반짝이는건 정말 실물로 한번 봐야 한다. 너무 이뻐서 미칠 수도? 하지만 봉두암까지는 다 왔다. 하지만 돼지바위를 지나는 순간 계단 지옥이며 길은 오르막이 시작되며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돼지바위는 돼지띠가 소원을 빌면 이뤄 준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난 돼지띠가 아니지만 소원 빌었다. 이루어져라 내 소원아) 자! 다시 올라가보자. 그럼 계단을 올라간다.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 것처럼 무겁다.
국망봉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국망봉 정상이다. 나는 비로봉을 가기 위해 다시 삼거리로 돌아간다. 비로봉까지 2.9km 가야 한다. 그 길은 생각보다 오르락한다. 결코 쉽지 않다.
직진하다 보면 정상에 도달했다. 이곳에는 바람이 미친 듯이 분다. 휘청거릴 정도로, 그래서 스틱을 잘 들어야 한다.(바람에 날아감) 그 후 난 달밭골 - 달밭재 - 초암사로 돌아왔다.(내려가는 길에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휴대폰 배터리가 다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장거리 등산은 보조배터리 필수!)
이상! 오늘은 여기서 끝! 아디오스
2024년 소백산 산방 기간[3월 4일 ~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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