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일 영남 알프스 중 가지산을 등산했다. 나는 호박소에서 가지산에 올라가 본 적이 있고 이번에 석남 터널로 올라가 본 적이 있는데 호박소 코스는 진심으로 길을 잃어버릴지 모른다. (초보자라면 혼자 가지는 말 것) 도통 어디가 길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반면 석남터널 코스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기에 길 잃어버릴 걱정은 없다. 자 오늘의 코스는 [석남터널 一 중봉 - 가지산 - 석남터널]
처음 시작은 계단으로 시작하며, 나름 만만치 않은 시작이다. 또한 경사가 심란하다. 돌계단이랑 일반 계단이 번갈아가며 나오고 눈이 온 뒤 가서인지 땅이 질퍽하다.(신발이 꼬질 해진다.) 계단을 지나면 이정표가 나온다. 그럼 우린 가지산 정상을 향해 가야 하기에 오른쪽으로 Go
가다 보면 중간에 산장이 나오며, 또 한 번의 계단이 시작된다. (혹시 아이젠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산장에서 대여) 이제 이 계단이 마지막이며 더 이상 계단은 없다. (중봉 가는 길) 하지만 중봉을 지나면 길이 험악해진다. (좀 위험한 느낌) 암릉이라고 할까?
중봉에서 가지산을 바라보면 엄청 멀어보이지만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멀지 않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나는 가지산 다 와 가는 길에 길이 험난해서 힘들었다. (물론 내려오는 길도 조심해야 한다) 온통 바위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머릿속에는 넘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뿐)
가지산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다. 시끌벅적~ 줄 서서 사진을 찍고 헬기장으로 내려와 구경을 하고, 눈이 엄청 꽝꽝 얼었더라. 주먹으로 치면 떨어질 줄 알았는데 내손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여기도 바람이 많이 분다.
자! 오늘도 즐거운 등산이었다. 가을에 올라기도 좋고 겨울에도 좋다.
오늘은 이상 요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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