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고장난 론> 소개, 줄거리, 결말, 느낀점

고장난 론 영화 포스터

-소개-

2021년 10월에 개봉한 영국과 미국의 합작 애니메이션 영화로, 런던에 있는 '록스미스 애니메이션'의 첫 작품으로서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가 해체된 후 다시 만들어진 20세기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으로, 20세기 스튜디오와 디즈니가 배급하는 최초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개인 취향을 정형화하는 소셜 네트워크의 알고리즘, 그것으로 인해 벗어난 관계 형성으로 현재 세대를 풍자하고 있다. 극 중 앤드루 모리스의 모습은 스티브 잡스를 패러디했다. 디즈니가 배급하기에 아이들 비봇 스킨은 다스 베이더, 아이언맨, 블랙 팬서, 등이 있다. 또한 KPOP도 등장하며 10대들의 모든 관심이 다 나온다.
 

-줄거리-

편리함을 원하며, 더욱 큰 즐거움을 원하는 사람의 욕구는 또 한 번의 혁명을 일으킨다. 시대를 이끌어가는 세계적 기업인 '버블'의 회사의 사장인 마크는  새로운 기술을 발표하기 위해 큰 생사를 열고, 그의 회사 로봇 '비봇'을 소개하며 새로운 업그레이드 기능을 발표한다. 행사장의 아이를 무대로 불러 그 아이의 알고리즘을 이용해 생에 첫 비봇을 선물하며, 아이가 손을 대니 모든 알고리즘을 비봇이 흡수한다. 사용자의 선호도를 완벽히 만족시키는 인터페이스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 실감 나는 360도 영상, 그중 이 비봇의 핵심 기능은 바로 같은 알고리즘을 가진 사람을 별다른 노력 없이, 버블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이랑 가장 잘 맞는 친구를 소개해 주는 것이었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비봇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비봇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가 드물 정도로, 저마다 비봇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며, 서로 소통을 하는 또 다른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비봇을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넌서치 중학교에서 비봇이 없는 소년은 '바니'뿐이었고, 친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비봇으로 소통하는 것뿐인데 비봇이 없던 바니는 친구를 사귈 수가 없었다. 결국 생일파티에는 아무도 초대를 하지 못하고, 집에 도착하지만, 할머니는 바니의 생일 파티를 위해 거대한 생일상을 만들며, 친구들이 언제 오냐고 묻자, 또래보다 성숙했던 바니는 차마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할머니와 아빠는 비봇으로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는 야외에서 뛰어놀며, 친구를 사귀는 옛날 방식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생일선물로 바니는 비봇을 기대하지만 밖에서 "버블 배달입니다"라는 소리에 문을 여니 비봇 같이 생긴 선물 포장에 신난 바니는 포장을 풀자, 비봇을 닮은 돌이 나온다. 사실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동급생 리치의 몰래카메라로, 한껏 기대했던 바니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다. 애써 웃으며 방으로 올라가고 그런 바니의 모습을 보며, 아빠는 결심을 하며 급하게 버블 스토어에 가지만 영업시간도 끝났을뿐더러, 비봇을 구입하려면, 사전 예약을 해 3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이 소식에 난감해하는 아빠의 옆으로 차가 한 대 지나간다. 그 안에 상처가 난 비봇이 있었고 아빠는 들고 와 바니의 방에 둔다. 아침이 되어 눈을 뜬 바니는 눈앞에 비봇을 본다. 드디어 자신의 비봇이 생겨 인식을 하려는데, 인식이 되지 않자 들고 흔들다 비봇이 껍데기가 벗겨지며, 남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바니를 마주한다.  조금은 고장이 나 보이는 비봇은 네트워크 문제가 생겨, 우정 알고리즘이 설치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비봇과 말 씨름하다, 이름이 압살롬으로 되어버린 바니는 
비봇이 기본 소프트웨어 조차 되지 않고, 되는 거라곤 말하는 것뿐인 이 비봇을 학교 가기 전에, 미션을 준다
"나의 모든 것을 공부하고 있어"
 
학교에 도착한 바니는 자신의 이름도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비봇이지만, 그래도 비봇이 생겼다는 사실에 행복해한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 바니는 방문을  열지만, 어질러진 채, 비봇이 없자 거실로 내려오자, 할머니랑 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런 모습을 보며 오작동하는 비봇을 참고 사용할 이유가 없었고, 교환을 하러 간다. 그러다 공원을 지나다, 리치를 만나게 된다. 그 후 바니의 비봇을 인질로 잡으며, 조회수가 잘 나오는 웃긴 춤을 추면 돌려준다 협박하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자, 바니의 비봇에게 뺨을 치며 화풀이를 하고, 원래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없는 비봇인데, 바니의 비봇은 해당되지 않으며 리치를 괴롭히고, 도망가게 된다.
 
누군가랑 같이 웃어본 적이 없는 바니는 오랜만에 들뜨며 신나게 웃는다. 바니의 비봇에게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안전설정 '이 걸려있지 않았고, 함께 즐거움을 느낀 바니는 교환하러 가지 않고,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주기로 한다. 바니의 비봇의 이름은 론이었고 바니는 론에게 친구라는 것을 설명하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설명하며, 비어있던 바니의 알고리즘은 론에게 가득 채워진다. 그렇게 야외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리막길로 론은 굴러떨어지고, 하필 서배너의 집안 수영장으로 떨어진다.
 
서배너는 "왜 비봇이 생겼는데 친구를 만들지 않아?"라고 묻자 "앤 그런 거 못 해" 라며 집으로 돌아간다. 침대에 누워 있는데, 바니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지 못하자 시무룩해 보이는 론이게 "나도 그런 거 잘 못해"라며 론을 위로한다. 그런 사이에 방에 조명이 꺼지고, 론은 바니가 싫어하는 것 중에 어둠이라는 걸 알고리즘에서 찾아, 자신을 조명으로 활용한다.
 
그 사이 비봇의 누적 판매는 1억을 넘으며, 기자들이 마크와 동업자인 앤드류에게 사람을 때린 비봇에 대해 물어보지만, 사실 마크는 앤드류에게 말하지 않고 비밀로 하고 있었다. 앤드류는 이제야 안전 설정이 되어있지 않은 론의 존재를 알게 되고, 앤드류는 회사 주가와 경제손실을 걱정하지만, 마크는 자신이 어릴 적 상상했던 것처럼 론이 웃으며 바니랑 놀고 있는 모습에 흥분한다.  
 
바니는 평소와 같이 등교하고, 론은 준비를 단단히 하여 홀로 도시로 나와 바니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사진을 뿌리고 돌아다니며, 바니와 함께 있어 줄 친구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게 수업에 집중하던 바니는 교실 창밖에 익숙한 모습을 보고, 따라가나니, 론이 왔고, 쉬는 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나와 각자의 비봇을 데리고 나가고, 불안정한 론이 걱정되지만, 운동장으로 나간다.
 
그런데 운동장 구석에 난리가 나서 가보는데,  론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데리고 온 성인 친구들이었다. 그렇게 바니는 교장실로 불려 가고, 리치는 론을 보며, 어떻게 반항할 수 있냐고 묻고, 안정설정이 되어있지 않다고 론이 말한 뒤 리치는 자신의 비봇에게 코드를 복사한다. 그렇게 제안되어 있지 않은 코드는 다른 비봇들에게 퍼지고, 학교 최고 유명 인사 서배너의 비봇도 제안이 해제되면서, 전 세계로 생방송을 한다.
 
리치의 비봇이 다른 비봇들을 흡수하면서, 점점 거대해져, 큰 원숭이가 되고, 생방송하고 있던 서배너 앞에 가서, 서배너를 망신시키고 굴욕 영상이 실시간으로 공유됨과 동시에 이를 알아차린 마크의 패치로 사건은 중단된다. 
학교 소란에 원인을 제공한 바니는 쫓겨나고, 론에게 화를 내자, 론은 "바니 넌 나의 친구야?"라며 질문을 하며, 이전 바니의 알고리즘에서 '우정은 양방향'이라는 것을 찾고 양방향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론은 바니의 곁을 떠난다. 
 
홀로 집에 온 바니는 혼을 가지러 온 버블 직원들을 보며, 그들을 피해 헛간에 숨는다.  그러다 자신이 정리해 둔 알고리즘을 보며, 론에게 잘못했다는 걸 깨닫게 되고 론을 찾으려는데, 이미 론은 바니보다 먼저 헛간에 숨어있었다. 그렇게 바니는 사과하며, 론에게 '내 친구가 되는 방법'이 아닌 '친구가 되자'라는 걸 알려준다. 
 
그때 버블 직원들이 헛간을 확인하러 오고 론과 바니 도망치다가 우연히 서베너 집에 들어가게 되고, 굴욕 영상으로 인해 슬퍼하는 모습을 마주한다.  다시 떠나는 바니는 친한 친구를 지키기 위해 숲으로 가버리고, 동굴에서 쉬는 중에 태양열 기능 업데이트되지 않은 론은 배터리가 떨어져 버리고, 바니는 론을 꺼버린다. 
 
론을 회수를 위해 쫓던 앤드류는 서베너의 비봇을 해킹해 바니가 숲으로 갔다는 것을 알게 되고, 비봇을 출동시킨다. 
바니는 불빛을 보여 도움을 청하려던 순간, 론이 잡히면 사라질 거라고 생각해, 무작정 더 깊은 숲속으로 내달린다.
론의 존재를 없애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안 앤드류는 수색을 중단하고, 천식이 있던 바니에게 위급이 생기자, 론은 남은 힘들 다해 숲 밖으로 나가고, 그의 어릴 적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결말-

그 뒤 구조대가 와서 바니는 입원하고, 바니와 론의 우정에 감명받는 마크는 바니를 찾아와 론을 수리했다며 돌려준다. 
그러나 전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 론에게 이상한 느낌을 받고, 마크가 론을 업데이트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이었다.
론을 돌려달라는 바니에게 백업을 해뒀다며, 클라우드 접속을 하려 하지만 막혀있는데, 앤드류가 마크를 해임해버렸기 때문이었다. 기다릴 수 없었던 바니는 버블회사 클라우드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론을 찾는 작전이 시작되고, 무사히 론이 저장된 클라우드에 도착하지만, 수만은 클라우드 앞에서 론을 찾기란 어려웠다. 그런데 앤드류가 클라우드의 전원을 꺼버리고,  어둠을 무서워하는 바니를 아는 론은 자신을 밝게 비춘다.
그렇게 바니는 론의 데이터를 찾고, 비봇에게 론의 데이터를 넣어 론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때 론은 전혀 즐거워하지 않는 아이들을 보게 되고,  론은 자신을 다른 비봇에게 업데이트하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론은 네트워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을 수 없던 바니는 그냥 가려 하지만. '좋은 친구로, 좋은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었던 론은 유일한 기회를 통해 바니에게 많은 친구를 만들어 주려하고, 그 마음을 안 바니는 론을 떠나보낸다.
 
3개월 뒤 학교 친구들의 비봇은 조건을 우선하던 옛날과 달리, 모두를 어울리게 만든다.  바니는 옆에 론이 없지만, 어디에서나 론을 느낄 수 있었다.  
 

-느낀 점-

나도 학교 다닐 땐 내성적이라서 친구를 사귀는 게 어려웠다. 남이 먼저 다가와 주기를 기다리며, 친구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격었다. 바니에게 론이 있듯이 나에게도 있었다면 친구 사귀는게 편해졌을까?
론과 바니의 우정은 정말 슬펐다. 얼마 전 내가 포스팅한, <월-E>라는 영화에도 로봇의 감정을 표현한 영화이지만, 론이라는 로봇은 정말 어린애 같은 감정이 담겨있는 것 같다.

애니메이션 영화<월-E> 소개, 줄거리, 결말, 느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