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픽사의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2013년에 개봉한 <몬스터 대학교> 이후 2녀의 공백을 거친 후 나온 작품이다. 감독은 피트 닥터로 <몬스터 주식회사>, <업> 픽사의 전성기를 빛낸 작품을 만든 감독이다.
2011년부터 침체기에 빠져있던 픽사가 부진을 만회하고자 이를 물고 만든 작품이라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토이 스토리 3> 이후 픽사 작품 중 가장 평가가 좋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받고, <카 2>부터 침체기에 빠졌던 픽사를 다시 끌어올린 영화라고 생각해도 좋다.
-줄거리-
라일리의 탄생으로, 머릿속에 감정 제어 본부에 기쁨이라는 감정이 제일 먼저 태어난다. 기쁨이는 오직 자신과 라일라 둘만이 행복한 세상이 펼쳐질 거라는 생각에 행복해하지만, 슬픔이가 등장하고 라일라를 울려버리는 바람에 행복한 순간을 다시 느끼지는 못한다. 슬픔이를 시작으로 소심이, 까칠이, 버럭이가 등장하게 된다. 기쁨이는 라일리의 기억 구슬들 색깔이 신경 쓰이며, 기쁨을 상징하는 노란색 기억 구술 이 많아지게 만든다. 그 덕분에 레일리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만들어진 '핵심 기억'은 모두 노란색이다. 이 기억들이 각각 성격 섬들을 만드는 5개의 기억이 된다.
본격적인 갈등은 라일리네 아빠가 새 직장으로 인해 이사하게 되면서 문제가 생긴다. 일단 집의 상태는 악취와, 불결하며, 1층 구석에는 쥐의 사체까지 있었다. 그리고 라일리의 방은 좁은 다락방으로, 이렇게 끔찍할 줄 몰랐지만, 꾸미면 될 거라는 라일리와 감정들은 시간에 맞춰 오지 않은 이삿짐으로 인해 무너진다. 라일리는 침낭을 깔고 맨바닥에 잘 수밖에 없고, 동네에 파는 피자도 브로콜리가 토핑 된 피자뿐이었다. 기쁨이는 어떻게든 라일리에게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노력하지만, 다른 감정들은 라일리가 행복해할 일이 없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게다가 슬픔이가 가지도 모르는 사이 기억의 구슬에 손을 대며 라일리를 슬프게 만들어 버린다.
기쁨이는 이런 행동을 하는 슬픔이를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대화하지만, 서로 다른 특성으로, 기쁨이는 라일리에게 슬픔이를 떼어놓기 위해 슬픔이에게 매뉴얼을 읽고 있으라고 부탁한다. 다음 행동은 슬픔이를 가둬놓으려고 '슬픔의 원'이라는 원을 만들어 슬픔이를 원에 가둔다.
이사 후 첫째 날은 엄마의 영향으로 행복하게 마무리되고, 그날 밤 꿈보기 당번을 서던 기쁨이는 끔찍한 일에 관한 꿈을 보낸 것을 본다. 오늘 하루 끔찍하게 끝낼 수 없었던 기쁨이는 꿈 제작소에서 보내는 영상을 끊어버리고, 라일리의 행복한 기억을 재생하며, 레일리를 반드시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다짐 한다. 다음 날 라일리는 전학 간 학교 처음 등교를 하고 선생님은 스스로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권한다. 이때 소심이는 패닉 상태에 빠지고, 기쁨이의 지휘로 나름대로 말을 잘하던 라일리는 중간에 하키 이야기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다, 슬픔이가 하키에 관한 행복한 기억을 건드려 파란색으로 물들인다.
당황한 기쁨이와 감정들이 파란색으로 변한 기억을 때려 하지만 슬픔이가 제어판까지 손을 대자 라일리는 결국 울어버린다. 이 애 창피한 라일리는 최초의 '파란색 핵심 기억'이 생기고 만다. 기쁨이는 무조건 행복한 기억인 노란색만 있어야 한다는 강박에 이 파란 구슬을 제거하려 하지만 슬픔이는 그것도 중요한 핵심 기억이라며 몸싸움하다 핵심기억인 기억들까지 보관함에서 떨어지고 모든 성격 섬이 비활성화 돼버린다. 이것 때문에 라일리는 무표정을 짓게 되고, 기억을 수습하던 기쁨이와 슬픔이는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 본부에 예기치 못한 변화가 생긴다.
본부에는 까칠이, 버럭이, 소심이만 남은 채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된다. 엄마는 이사 온 곳에도 하키팀이 있다고 말하지만, 레일리는 시큰둥하며 문제가 있다고 느낀 엄마와 감정들은 아빠에게 눈치를 주지만 늦게 알아챈 아빠와 감정들은 학교에 있던 일을 물어보지만, 라일리의 화를 부추기는 일이 돼버린다. 하필 라일리 감정에 버럭이가 제어판이 주도권을 잡는 바람에 점점 반항적으로 변하게 되고, 아빠의 감정들은 엄하게 대해 상황은 더 안 좋아진다.
장기 기억 저장소로 떨어진 기쁨이와 슬픔이는 엉뚱 섬에 연결된 다리를 건너 본부로 돌아가려 한다. 같은 시간, 아빠는 라일리에게 화해하려 평소처럼 장난을 걸지만, 핵심기억이 없어져 장난을 받을 수 없는 레일리가 장난에 반응하지 않자, 엉뚱섬은 무너져 버린다. 통로를 건너던 기쁨이와 슬픔이는 탈출한 후 무너져 내리는 섬을 보며 슬퍼하지만, 슬픔이는 모든 섬까지 잃어버릴까 불안해한다. 기쁨이는 훌훌 털고 다른 섬으로 가려 하지만 슬픔이는 너무 멀다며 의욕을 잃어버린다.
기쁨이는 매뉴얼을 읽은 게 생각나고 슬픔이에게 길 안내를 부탁한다. 하지만 움직이기 싫어하는 슬픔이, 기쁨이가 다리를 붙잡고 억지로 장기 기억 저장소로 들어간다. 계속 해매 지친 두 사람은 작업을 하는 기억 처리반을 만나 우정 섬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려 하지만 기쁨이를 무시하며, 일을 계속한다. 라일리는 가장 친한 친구 맥과 영상통화 중, 라일리가 떠난 하키팀에 새 친구가 생겼다며 자랑하자 버럭이가 강제로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로 인해 기쁨이가 보는 와중에 우정 섬이 무너져 내리고 슬픔이는 또 한 번 의욕을 상실한다. 그러던 중 상상의 친구 빙봉을 만난다. 빙봉은 두 사람은 여기 있으면 안 된다며 본부로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고, 기쁨이는 보답으로 빙봉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주겠다며 약속한다.
빙봉은 생각 열차를 타자 권하고 기차역으로 가는 지름길, '추상적 생각'으로 안내한다. 슬픔이는 추상적 생각으로 들어가는 건 위험하다고 매뉴얼에 쓰여 있었다고 말하지만 기쁨이는 빙봉과 함께 들어간다. 라일리는 친구가 없어 점심을 혼자 먹을 상황이었고, 외로움을 이해하기 위해 작동시키기 전에 작업반은 불순물을 없애기 위해, '추상적 생각'을 운행한다. 결국 3명은 간신히 탈출하지만, 기차를 놓쳐 다른 열차를 타기로 한다. 한편 라일리는 엄마의 권유로 샌프란시스코 하키팀 입단 테스트 경기를 치른다. 하키에 대한 핵심 기억이 없기에 불안해하는 버럭이와 까칠이에게 소심이는 하키에 관한 다른 기억을 대신 넣자고 제안하고 핵심 기억은 튕겨내 버린다. 이유는 소심이가 넣은 하키에 관한 기억은 핵심 기억이 아닐뿐더러, 이사 온 후 안 좋은 일을 겪고, 결정적으로 가장 친했던 하키 동료까지 잃어버린 생태로 효과가 없었다. 제 실력을 내지 못한 라일리는 화를 내며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하키 섬이 붕괴된다.
빙봉은 앞장서 가지만 라일리가 자신을 잊어버리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며 실의에 빠진다. 기쁨이는 기차로 가기 위해 빙봉에게 장난을 치지만 실패한다. 그런 기쁨이 대신 슬픔이가 위로하자, 빙봉이 일어선다. 곧 기차를 발견한 일행은 기차에 올라타 본부로 가는 길목에 오른다. 한편 버럭이는 미네소타로 가출을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다시 돌아가서 행복한 핵심 기억을 만들자는 아이디어였다. 이에 소심이는 강력하게 반대한다. 하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라일리는 최악의 상태로 잠든다.
라일리가 잠들자, 기차는 멈추고 슬픔이 눈에 꿈 제작소가 눈에 들어오고, 가서 깨우자고 제안한다. 꿈 제작소로 들어가지만 빙봉이 '불 켜져 있을 때는 들어오지 마시오'라는 글을 보지 못하고 들어간 덕분에 촬영 준비를 하던 세트장으로 숨어든다. 본부에서 꿈 보기 당번을 하던 소심이가 기쁨이가 만든 충격적인 꿈 때문에 놀라 공포에 떨며 라일리는 악몽으로 인해 일어나려는 조짐이 보이자 슬픔이가 옳았음을 기쁨이는 알게 된다. 끌려나간 빙봉은 잠재의식 속에 갇혀버리고, 빙봉과 함께 핵심 기억 주머니도 같이 들어간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빙봉을 구하기 위해 잠재의식으로 들어가 빙봉을 구한다.
하지만 라일리를 깨워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피에로를 깨워 피에로에게 생일 파티가 열린다는 거짓말을 해 꿈 제작소로 유인해 라일리를 깨운다. 그 여파로 기차를 타고 본부로 가는 길로 오른다. 라일리는 깨어나고 인내심에 한계가 온 버럭이는 결국 가출을 실행한다. 결국 라일리는 버스표를 구하고 엄마의 지갑에서 돈을 들고 떠난다. 이 때문에 정직 섬이 붕괴되고 기쁨이가 타고 있던 기차는 추락하려다, 무사히 탈출한다. 마지막 섬인 가족 섬뿐이라 발걸음을 돌린다. 그러나 버럭이가 등교하는 거처럼 하고 속여 집을 나오자, 가족 섬도 무너지기 시작한다.
기쁨이는 회상 튜브를 통해 돌아가려 하지만, 슬픔이가 타려는 순간, 기억들이 파란색으로 변하고 라일리를 아프게 할것이라 생각한 기쁨이는 슬픔이를 버리고 혼자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가족 섬이 무너지며 기쁨이는 매립지로 떨어지고 빙봉도 도와주려다 같이 추락한다. 올라가려고 노력하지만 계속 실패하고, 빙봉은 점점 몸이 사라져 가는 중이었다. 빙봉과 기쁨이는 로켓을 타고 탈출 시도를 하고 빙봉은 둘의 무게로 로켓이 떨어지려 하자 자신을 희생하여 기쁨이를 올려보낸다.
한편 퇴근한 부모님은 라일리가 없어진 걸 알고전화를 하지만 라일리는 전화를 끊고 터미널로 떠난다. 붕괴되는 가족 섬이 눈에 들어온 감정들은 이제야 미네소타로 돌아가게 만드는 결정이 잘못됐다는 걸 알고 아이디어 전구를 빼려 하지만 빠지지 않는다. 그 후 제어판이 까맣게 물들어 가면서 기능을 잃어버린다.
-결말-
기쁨이와 슬픔이가 본부로 돌아온 뒤 상황 수습을 하려 하지만 기쁨이는 늘 무시했던 슬픔이에게 도와달라며 제어판 쪽으로 이끈다. 그런 슬픔이가 아이디어 전구를 뽑으니 뽑혀 나오고 그와 함께 제어판도 돌아오며, 라일리도 정신을 차리며 버스에서 내린 뒤 집으로 돌아온다. 라일리를 걱정하던 부모님을 보며 기쁨이는 모든 핵심 기억을 슬픔에게 넘겨주며, 기억들을 파란색을 물들이게 한다. 슬픔이를 통해 파란색으로 변한 핵심 기억들을 하일리에게 상시키며, 행복했던 기억들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털어놓는다. 기쁨이는 마지막으로 처음 처분하려 했던 파란색 핵심 기억을 슬픔이에게 주며 기쁨이와 슬픔이 동시에 버튼을 누르자 파란색과 노란색을 띠는 핵심 기억이 만들어진다. 그 후 라일리는 12살이 되고 학교에도 적응한다. 성장을 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감정의 구슬들도 나온다.
-느낀 점-
감정이 꼭 기쁨이 좋은 것이 아니라 슬픔이 있기에 기쁨이 존재한다고 생각을 한다. 감정이라는게 모든 게 소중하지 않은 게 어디 있겠나?. 모든 기억에는 감정이 들어있기 마련인 것을, 과거를 그리워하면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이 말을 생각해 보면 과거에 감정에 사로잡히면 계속 그 감정으로 인해 나가아지 못한다는 말일까? 지금, 이 글을 쓰는 나의 감정은 뒤숭숭 다. 복잡한 심경이라고 표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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