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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애니메이션 영화<월-E> 소개, 줄거리, 결말, 느낀점

by 산타리우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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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영화 포스터

-소개-

2008년에 개봉한 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쓰레기 더미에 묻힌 지구에 남겨진 청소 로봇 월-E와 지구 탐사 온 이브와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SF를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로, 로봇의 사랑 이야기라는 난해한 소재지만 로봇이 언어를 구사할 수 없어, 대사가 없지만 내용을 막힘없이 전달하는데 탁월한 연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일한 대사라고 한다면 Directive(임무?), Classified(기밀 사항), Name(이름), Wall-E, Eve 정도이다. 픽사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절대 빠지지 않는 명작이다. OST, 최소의 대사만으로 재미있게 이끄는 연출, 골고루 호평받았다.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에서 29위 선정됐다. 
 

-줄거리-

월-E는 지구에 홀로 남겨진 로봇으로 지구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로봇이다. 월-E는 평소처럼 쓰레기를 청소하며 지구의 물건을 수집하여 자기 집에 보관해 놓는 취미가 있었다. 얼마 뒤 월-E는 쓰레기를 청소하던 중 붉은 점이 보여 붉은 점을 따라가는데 붉은 점이 여러 개로 모여 한 곳으로 모이자, 월-E는 하늘을 보고, 이브 로봇을 태운 로켓이 날아와 착륙한다.
 
이브 로봇을 처음 본 월-E는 이브를 따라다니며 호감을 느낀다. 이브가 식물을 찾으러 다닐 때쯤 식물이 나오지 않자, 이브는 분노하여 주변의 총을 쏴서 부수기 시작한다. 이때 월-E가 이브에게 다가가자 "임무는?" 이라 묻자 월-E가 쓰레기를 압축한 것을 이브에게 보여주며 "짜잔" 자랑한다. 월-E는 이브를 '이바'라고 잘못 말하고, 월-E가 이브에게 임무를 물어보지만 이브는 '비밀이야'라고 말한다. 그런데 갑자기 월-E의 몸에 폭풍 경고가 울리고 이브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월-E는 집에 있는 수집품을 자랑하며 월-E가 이브에게 전구를 자랑하고 그 전구를 이브는 켜고, 큐브를 자랑하면 큐브를 다 맞혀버렸다. 그리고 식물을 보여주자, 이브가 식물을 몸에 넣고 수면 상태로 전환된다
 
수면 상태인 이브를 데리고 월-E는 여행을 시켜준다. 얼마 뒤 이브가 타고 왔던 우주선이 도착하고 이브를 싣고 가는데 월-E가  간신히 우주선에 따라 탑승하게 된다. 우주선의 목적지는 엑시엄 호가 있는 우주로 간다.
 
월-E와 이브가 타고 갔던 우주선은 엑시엄 호에 도착하고 그 안에 있던 로봇들이 이브가 타고 있던 우주선을 수색한다. 월-E가 이브를 발견했을 땐 이미 수면 상태인 이브를 검사하기 위해 여러 로봇이 이브를 청소하기 시작한다. 그 도중에 월-E가 다른 이브 로봇 있는 자리를 가로채 다른 로봇이 월-E를 잡아서 검사대에 놓는다. 청소 로봇 ''가 월-E의 몸에 지구 오염물질이 있는 것을 알고 청소하기 위해 다가가는데 월-E가 계속 타이어 자국을 묻히자, 모가 빠르게 청소한다. 그 뒤에 GO-4와2대의 SECUR-T 로봇이 도착해 이브 로봇들과 그 사이에 있는 월-E를 검사하기 시작하는데 GO-4가 이브를 검사하고 식물 표시가 깜빡거리는 걸 발견하고 경보음을 울리기 시작하자 MVR-A 로봇이 도착해 이브를 싣고 선장실로 가버린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MVR-A 로봇을 따라가는 월-E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니 다른 로봇들과 충돌하고 월-E가 MVR-A 로봇을 발견해 따라가던 월-E 는 MVR-A 로봇이 선장실로 향하는 기차에 타고 월-E도 간신히 따라 탄다. 도착한 기차에서 내리고 MVR-A 로봇이 선장실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탈 때 월-E가 TYP-E에게 손 인사를 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선장실로 도착 후 오토가 탐사 로봇 이브를 검사하고 수면 상태인 이브를 다시 작동하게 만든다.
 
엑시엄 호의 선장 맥크리가 이브를 검사 했을 때 몸 안에 식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지구에 못 가겠다고 단정 짓는다. 그리고 선장이 월-E와 이브를 검사실로 보낸다. 검사실에 도착해 월-E가 검사받는 이브의 왼팔을 떼서 검사하는 모습과 청소하는 로봇이 이브의 머리를 위쪽으로 청소하려 할 때 월-E는 이브를 분해 하려는 줄 알고 레이저를 쏴 문을 부수고 돌진해 이브의 왼팔을 들고 검사소의 제어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검사소에서 갇혀있던 로봇들과 탈출한다. 그때 경보음이 울리며 SECUR-T로봇이 충동하여 월-E와 이브, 그리고 탈출한 로봇들을 가로막는다.
 
그때 이브가 왼팔을 다시 착용하는 장면을 SECUR-T로봇이 촬영해 "조심 불량로봇"이라 표시된 전광판 장소 곳곳에 표시한다. 이브는 월-E를 지구로 돌려보내려 탈출용 우주선에 탑승하게 만들려는데 GO-4가 도착해 식물을 탈출용 우주선에 놓고 탈출용 우주선에 자폭 기능을 활성화해 버린다. 월- E가 타고 있던 탈출용 우주선을 따라가던 중 우주선이 폭파 돼버린다. 이브는"안돼 안돼"라고 말하자 월-E가 소화가를 뿌리며 이브가 있는 곳으로 날아온다. 월-E가 식물을 이브에게 주자 이브가 월-E를 안으며 좋아한다. 월-E랑 이브는 마치 우주에서 춤을 추듯이 엑시엄 호를 한 바퀴 돌며 또 다른 입구로 들어간다.
 
이브가 몸에 식물을 넣은 상태로 선장실로 가는 통로 입구 위로 올라간다. 월-E가 이브를 따라 기어 올라가기 시작한다. 선장이 실물을 찾았다며 오토에게 이야기하고 오토가 영상을 보여주며 지구는 쓰레기가 많아 돌아갈 수 없다는 A113 명령으로 GO-4와 반란을 일으키며 월-E 몸에 식물을 넣었지만 전기로 감전시켜 이브랑 같이 쓰레기통으로 넣어버린다. 그 후 맥크리 선장을 방에 가두고, 이브는 월-E의 손상된 메모리를 대처하기 위해 메모리를 찾아다니지만 월-E에게 맞는 메모리가 없다. 월-E는 천장을 부수고 탈출한다.
 

-결말-

월-E와 탈출한 이브는 다시 선장실로 가고  자신에게 오고 있는 것을 본 선장은 "나 지금 방안에 갇혀있어"라며 말한다. 이브와 월-E에게 식물을 있을 걸 알고 자신에게 달라 말하며 오토에게 잡힐까 봐 선장은 홀로그램을 이용해 오토를 속인다. 몸싸움을 하던 중 선장이 식물 버튼을 눌러 식물 넣는 탐지기가 올라오고 엑시엄 호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광장으로 모여들게 되는 걸 목격하고 오토는 그만하라고 말한다. 그러던 중 엑시엄 호가 기울어지면서 모든 사람들이 벽 쪽으로 몰리게 되며 월-E가 탔던 기차도 사람들 쪽으로 떨어지게 된다. 목격한 이브가 기차를 막아내고, 오토가 전기를 방출해 식물 탐지기를 다시 넣게 만들지만 월-E가 온 힘을 다해 올리고 결국 월-E는 식물 탐지기에 깔리며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버린다
 
이때 넘어진 선장이 일어나 오토를 꺼버리고, 이브가 식물을 가리키자 사람들이 식물을 전달해 이브에게 전해지고 이브는 식물을 받아서 식물 탐지기에 넣는다. 엑시엄 호는 빠른 속도로 지구로 돌아가며 지구에 도착을 하고 이브는 엑시엄 호에 내려 월-E를 고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월-E의 집으로 향한다. 이브는 월-E의 집에서 양쪽 눈, 메모리 등을 고치고 천장을 뚫어 월-E를 태양열로 충전시킨다. 이후 월-E는 깨어나지만 이브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 모습을 본 이브는 월-E의 손을 잡으며 텔레파시를 주곤 슬픈 표정으로 떠나려는 그 순간, 월-E의 기억이 복원되면서 이브를 기억하게 되고, 엑시엄 호의 맥크리 선장과 승객은 식물에 물을 주며 영화는 끝난다.
 

-느낀 점-

나는 원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면서 감동은 잘 받지 않는다. 그런데 월-E 영화는 나에게 큰 감동을 준 영화로써, 정말 대사는 없지만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알 것 같다.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는 것을.
사실 로봇에 성별이 없기에 사랑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우정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내가 본 느낌은 월-E가 지구에서 홀로 청소하다 이브를 만나게 된다. 그때 든 생각은 혼자 외로이 있다가 다른 로봇을 만나서 반가워서 설렌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었는데 월-E가 우주선이 터지며 소화기를 타고 이브와 같이 춤추는 장면은 연인들이 함께 춤추는 장면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난 월-E와 이브가 춤추는 장면을 좋아한다.) 너무 아름다웠다. 계속 봐도 전혀 아쉽지 않은 영화였다. 로봇의 감정을 잘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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