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2011년 2월 개봉한 영화로 디즈니 5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그림형제 <라푼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3D의 애니메이션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또한 라푼젤이 부르는 When Will My Life Begin? 과 플린과 함께 부르는
I See the Light는 많은 인기를 얻었다. 라푼젤은 공주의 고정관염을 깨부순 영화이기도 하다. 자신을 구하러 오는 왕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스스로 탈출하는 것으로.
-줄거리-
옛날 신비한 힘을 가진 조각 하나가 땅에 떨어져 모든 것을 치유하며, 젊음을 재생하는 전설의 꽃으로 재탄생한다. 그후
마녀 고델이 발견해, '치유의 노래'를 부르면 빛과 함께 젊어지는 힘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몇백 년 동안 젊음을 유지한다.
한편 코로나 왕국에 임신 중인 왕비가 아프게 되자 전설의 꽃에 대한 소문을 들은 왕은 꽃을 찾으라 한다. 모든 병력이 투입되어 며칠간 수색한 끝에 꽃을 발견한다. 그러나 고델은 꽃을 바구니에 숨겨 도망치다 들키고, 왕비는 꽃을 우린 물을 마셔 병이 나았다. 그 후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공주 '라푼젤'을 낳는다. 젊음을 포기할 수 없었던 고델은 몰래 왕궁으로 들어와 아기 라푼젤을 찾아, 노래 부르고, 꽃의 능력이 그녀의 머리카락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후 머리카락을 가져가기 위해 잘라버리자 갈색으로 변해 능력을 잃는다. 젊음에 눈을 먼 고델은 라푼젤을 납치해 아무도 모르는 탑에 가둔 후 머리카락을 자르지 못하게 하며, 가짜 엄마로 그녀를 돌본다.
왕국에 라푼젤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고델은 그녀가 텁 밖으로 나간다면 자기 죽음을 의미하기에 "바깥세상은 아주 무섭고 위험한 곳이야 그러니 이곳 밖으로 나가지 마"라며 신신당부한다. 그녀를 찾지 못한 왕과 왕비, 백성들은 그녀를 기억하기 위해 생일날마다 수천 개의 등불을 하늘로 올려보낸다. 어린 라푼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의 생일날 떠오르는 불빛을 바라보며 언제 간 저 불꽃을 직접 보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시간이 흘러 18년. 카멜레온 '파스칼'과 숨바꼭질 놀이하며, 엄청나게 긴 머리카락을 가진 어른이 된 라푼젤이 나온다. 이때 고델이 탑으로 돌아오고 라푼젤은 자신의 18번째 생일이라며, 생일 선물로 직접 떠오르는 불꽃을 직접 보고 싶다 말한다. 그러나 고델은 거절한다.
그 후 잘생긴 도둑 '유진'이 공주의 왕관을 훔쳐 경비대에게 쫓기다 라푼젤이 살고 있는 탑으로 도망가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방으로 온 유진에게 프라이팬으로 때려눕히고 옷장 안에 가둔다. 그후 고델에게 유진을 보여주며 "사람도 가둘 만큼 용기 있으니, 밖으로 나가게 해 주세요" 부탁하려 했는데 고델과 대회가 꼬인다. 결국 탑을 절대 나가지 말라 소리치는 고델의 모습에 라푼젤은 겁먹는다.
고델은 화가 조금 가라앉고 라푼젤은 흰 조개 물감으로 생일선물 달라한다. 고델은 재료를 구하려면 황복 사흘이 걸리는데, 라푼젤의 간청에 재료를 구하러 탑을 떠난다. 그다음 유진을 깨워 심문해 고델이 옛날부터 말한 자기 머리카락을 노린다는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불빛의 정체가 사라진 공주를 위해 매년 띄우는 등불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라푼젤은 탑을 잠시 떠날 계획이었기에 유진에게 등불이 보이는 곳으로 데려다주면 왕관을 주겠다고 하며 거래한다.
그렇게 라푼젤은 난생처음으로 탑을 나와 맨발로 잔디와 개울물을 만지며, 자신이 꿈꾸던 세상이라 감동한다.
유진은 라푼젤을 겁주기 위해 근처 숲 '예쁜 오리 새끼 주점'으로 데려간다. 라푼젤은 폭력배들 사이에 겁을 먹고, 유진의 현상수배 전단지를 보며 그를 신고하고 현상금을 챙기겠다고 말한다. 이때 라푼젤은 18년을 기다려온 등불을 보러 가기 위해 유진이 있어야 한다며, 당신들은 꿈을 가져 본 적이 없냐며 감정을 호소한다.
한편 고델은 재료를 구하다, 유진을 쫒는 근위마 '막시무스'를 만난다. 주인도 없이 왕실 근위마가 돌아다니는게 궁금하던 중 라푼젤이 발견되었나 싶어 탑으로 돌아가 머리카락을 내려달라 하지만, 소식이 없어 오래된 통로를 이용해 탑 꼭대기로 가지만 없다. 그녀가 숨겨둔 유진이 가져온 왕관과 수배지를 보며 라푼젤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 노랫소리가 들리는 주점으로 가 신나게 노래 부르는 라푼젤을 창밖에서 몰래 발견한다.
이때 왕실 근위대장과 부하들이 도착하고, 유진과 라푼젤은 주점 지하통로로 도망친다. 그러나 맥시무스가 냄새를 쫓아가 비밀통로로 도망쳤다는 것을 알려주며, 쫓아간다. 또한 유진에게 왕관을 뺏긴 스태빙턴 형제도 유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쫓아간다. 그렇게 라푼젤과 유진은 근위대와 스태빙턴 형제에 의해 도망갈 곳이 없이 벼랑 끝으로 몰리자, 라푼젤은 머리카락을 이용해 반대편 절벽으로 간다. 그때 막시무스가 절벽을 건너기 위해 쓰러뜨린 댐이 무너져 근위대, 스태빙턴 형제가 휩쓸린다.
물을 피해 라푼젤과 유진은 동굴로 도망쳤지만, 출구가 없고, 무너진 바위로 입구가 막힌 상태에 물이 차올라 죽을 위기에 처한다. 둘은 서로에 관해 이야기하다 라푼젤은 자기 머리카락은 노래 부르면 빛나는 머리카락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어두워진 물속에서 라푼젤은 노래를 부른다. 이에 그녀의 머리카락이 빛나며, 유진은 놀란다. 빛을 따라 물속을 보던 유진은 물이 나가는 틈을 발견해 탈출한다.
한편 고델은 유진을 죽이기 위해 비밀통로 끝 지점에 기다렸는데, 스태빙턴 형제가 나오고 허탕 쳤다고 생각해 돌아가려던 순간, 복수를 다지는 형제를 이용해 라푼젤을 데려올 계획을 짠다.
그날 저녁, 라푼젤과 유진은 동굴을 빠져나와 모닥불을 피우며 야영한다. 그런데 유진이 동굴에서 탈출할 때 손바닥을 다친 것을 알고, 그에게 자기 머리카락에는 빛이 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능력도 있다며 머리카락으로 손을 감싼 후 놀라지 말라 하고 노래를 부른다.
그 후 자기 손이 멀쩡해진 것을 안 유진은 놀라지 않았다며 거짓말하고, 자신을 이용할까 봐 두려워 탑에 갇혀있어야 했던 그녀를 이해한다. 그러나 이 모습을 고델이 숨어 지켜보고 있었고, 유진이 땔감 가지러 간 사이 라푼젤 앞에 나타나, 놀라게 하며 탑으로 돌아가자 하지만 그녀는 거절한다. 이에 고델은 유진을 모함하며 라푼젤의 순진함을 비웃는다.
다음 날 아침. 잠을 자던 유진의 얼굴에 맥시무스가 있다. 댐을 탈출해 유진을 쫓아온 것이다. 둘의 사이에 큰일이 일어나려 하자, 라푼젤의 친화력으로 맥시무스를 안심시킨다. 그렇게 자신의 18번째 생일이며 등불을 보아야 하기에 오늘 하루만 유진을 잡지 말아 달라, 다음 날 유진을 마음껏 꽂아도 된다며 맥시무스에게 이야기하고, 이를 받아들인 유진과 맥시무스는 악수한다.
코로나 왕국은 잃어버린 공주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축제 분위기고, 라푼젤은 긴 머리카락 때문에 불편했는데 머리 땋는 소녀들이 꽃으로 묶어 편하게 다닌다. 이 모습을 본 유진은 반한 듯한 미소를 보인다. 라푼젤은 벽에 그려진 왕과 왕비, 그리고 잃어버린 공주가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하던 때 음악이 들려오고, 마을 사람들과 춤을 춘다.
어둠이 내리고 둘은 배를 타고 등불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는다. 왕과 왕비는 잃어버린 공주를 그리워하며 코로나 문양이 박힌 연등 하나를 하늘 위로 날린다. 이를 시작으로 곳곳에 불빛들이 생겨나고, 왕국 사람들은 연등을 하늘로 올려보낸다. 배에 있던 라푼젤과 유진은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며 키스하려다 스태빙턴 형제를 본 유진은 입맞춤하지 못한다.
배를 끌고 간 유진은 라푼젤이 준 왕관을 돌려주기 위해 홀로 그들을 찾아가 왕관을 주러 가는데, 이것은 고델과 스태빙턴 형제의 작전이었다. 라푼젤은 돌아오지 않는 유진을 기다리다, 다가오는 남자 모습을 보며 유진인 줄 알고 안심하다, 스태빙턴 형제인 걸 알고, 유진을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유진은 배를 타고 도망쳤다" 말한다. 그녀는 믿지 못하고 형제들은 어두운 배를 가리키자, 그곳에는 왕관을 옆에 끼고 배를 조종하는 유진의 모습이 보인다. 이에 라푼젤은 절망한다.
그렇게 라푼젤은 형제를 피해 도망자가 자신을 부르는 고델의 목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가자, 형제를 때려눕힌 고델의 모습을 보게되며, 고델에게 안긴다. 그렇게 고델의 말이 맞다며, 유진도 자신을 떠났다며 울며 탑으로 돌아간다.
-결말-
탑으로 돌아온 라푼젤의 묶은 머리를 고델은 풀어버린다. 실망한 라푼젤의 모습에 탑 밖의 일은 잊어버리라며, 기분을 달래려 수프를 준비하러 간다. 홀로 방안에 남은 라푼젤은 짧은 여행에 남은 코로나 왕국 문양이 그려진 손수건을 보며, 침대에 누워 체념한다. 그런데 자신이 그린 벽화와 손수건의 문양이 닮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며, 계속 비교하던 그녀는 직접 그린 벽화에도 문양이 있는 것을 알게된다 이에 자신이 잃어버린 공주며, 어릴 때 본 코로나 문양을 지금껏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내며, 친엄마가 아닌 고델이 자신을 납치한 마녀라는 것까지 알게되며, 다리에 힘이 풀려 화장대에 부딪힌다.
한편 유진은 눈을 뜨고 왕관과 함께 묶여있는 모습을 보며, 경비대에 체포되어 끌려간다. 유진은 라푼젤을 찾고, 맥시무스가 유진이 끌려가는 것을 발견하며, 라푼젤에게 위험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한다.
탑에 라푼젤이 부딪힌 소리에 고델이 올라오고 라푼젤은 자신이 잃어버린 공주였다고 말한다. 당황한 고델은 시치미 떼고 유진이 고델의 계략에 교수형을 당할 위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라푼젤은 고델에게서 도망치려 하고, 다 들킨 고델은 어두운 본색을 드러내며 라푼젤을 꽁꽁 묶어버린다.
유진은 교수형을 받으러 가던 중 라푼젤이 위험하다며 발버둥 치고 경비대가 끌고 가려 하자, 맥시무스가 오리 주점 친구들을 대려 와 유진의 탈옥을 돕는다. 이에 유진은 맥시무스 등에 타며 "네가 얼마나 빠른 말인지 한번 보자"하며 맥시무스는 전속력으로 탑을 향해 달린다.
탑으로 돌아온 맥시무스와 유진은 라푼젤에게 머리카락을 내려달라 하지만 소식이 없다. 그래서 탑을 기어 올라가려다, 라푼젤의 머리카락이 내려와 그걸 타고 탑을 오른다. 그러나 그곳엔 묶여있는 라푼젤이 있었고, 그 뒤에 숨어있던 고델은 칼로 유진의 배를 찔러 쓰러트리고, 라푼젤은 울부짖는다.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으로 끌고 가기 위해 그녀를 비밀 출구로 데려가다 라푼젤이 "유진을 치료하게 해 주면 군말 없이 살게"라는 약속을 한다. 이에 유진을 묶은 후 라푼젤의 속발을 풀어주고, 유진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유진은 자신을 치료하려는 순간 "지금 날 살리면 당신이 죽어"라며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유리 조각으로 짧게 잘라버린다.
그렇게 라푼젤의 머리카락은 능력을 잃고 갈색으로 변하며, 고델의 젊음을 유지하던 마법은 풀어지며 고델은 할머니가 된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라며 깨진 거울로 늙어 죽어가는 얼굴을 보며 울부짖다 창문 밖으로 추락하며, 재가돼 버린다.
그러나 유진은 치유되지 않았고, 라푼젤은 마법을 쓸 수 없다. 유진은 "내 꿈은 라푼젤이야" 고백하며 "내 꿈도 유진이야"라며 라푼젤도 고백하며 유진에게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나 유진의 얼굴에 눈물의 스며들며 치유 능력이 발휘되고 유진은 살아난다.
이후 라푼젤은 유진과 함께 왕국으로 돌아가, 잃어버린 공주가 돌아왔다는 소문이 왕국 전역에 퍼진다. 왕비와 왕은 그녀가 있는 발코니로 향한다. 그들 앞에는 갈색 단발머리 소녀가 있었고, 가족이란 직감이 든 셋은 포옹을 한다. 이에 공주를 찾은 기념으로 일주일 동안 축제를 한다. 유진은 몇 년간 계속 청혼하고 결국 둘은 결혼한다.
-느낀 점-
고델은 영생을 위해 라푼젤을 납치했지만, 대체 오래 살면 무엇이 좋길래 가짜 엄마 행세를 하며 그녀를 키웠을까? 그녀를 키우는 게 더 힘들지 않을까? 유진은 자신이 죽어가는 순간에도 라푼젤을 생각하며 머리카락을 잘라버리는 장면은 정말 애니메이션 영화이지만 어른이 보는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다. 그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이것이 사랑의 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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